강승윤사진전 하늘지붕 인스타에 계속 뜨는데 나는 사실 사진은 크게 관심이 없어서 갈 생각이 없었던 전시회. 근데 친구가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가기로 함! '하늘지붕'이라는 이름보다는 '강승윤사진전'으로 더 유명하던데 막상 또 와보니 사진가로서의 이름은 유연인가 보다. 온갖 연예인들의 친필 메시지 같은 게 잔뜩 적혀있음. 건물은 영도의 피아크에서 하고 있는데, 이거 문제는 들어가는 길이 진짜 난해했는데 그냥 냅다 건물부터 들어가면 안 되고, 밖에서 안쪽으로 잘 따라 들어가면 또 다른 건물이 (큰 건물 말고 안쪽에 별관 같은 게 하나 더 있음) 있음. 그쪽으로 들어가야 됨. 아님 큰 건물에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간 다음 잔디밭 같이 생긴 곳 건너서 공중다리로 건너가든가...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한 다음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언제나 그렇듯 마블 영화는 쿠키 두 개.다만 원래 마블은 두 번째 쿠키는 후속작 예고편인 게 대부분인데 이건 쿠키 둘 다 가오갤3 얘기임. 가오갤 본지 너무 옛날옛적이라 이거 다시 복습을 해야 하나..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보러 간 가오갤3. 대충 찾아본 바로는 다른 마블 영화들과는 다르게 가오갤1, 가오갤2만 보면 된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고 그냥 갔다 (물론 난 마블 다 봤지만...) 진짜 말 그대로 가오갤 팬들을 위한, 다른 마블은 엮이지 않는 가오갤만의 서사다. 진짜 그냥 가오갤만 알면 되...긴 하는데 엔드게임도 봐야 된다. 보기 귀찮으면 아래 접힌 거 클릭해서 보고 가자. 더보기/가모라가 엔드게임에서 죽기 때문. 그러고 다시 평행세계의 가모라? 가? 나타나는데? 이거 본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 슬픈 나의 젊은 날 / 많은 사람들 부산 시립미술관에 갔다! 맨날 을숙도에 있는 현대미술관은 자주 가면서 오히려 더 가기 쉬운 시립미술관은 안 가게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슬픈 나의 젊은 날' 전시가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음. 마침 그때 해운대 근처 갈 일이 있기도 했어서 겸사겸사~ 이런 느낌으로다가. 도착하면 냅다 이렇게 생긴 것들이 있다.옆에 어떤것인지 이름도 다 달아두었는데, 사람처럼 보이는 것들이 몇 개 있었는데 이름이 죄다 기타리스트 이런 식으로 되어있어서, 어느 게 대체 무엇인가 한참 고민하면서 봄. 사실 봐도 이게 왜 기타리스트인지 알 순 없었다... 아무래도 어린이전시관에 있던거라 어린이들이 많았음! 양말 벗고 들어가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안쪽에는 이렇게 작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스티로폼으로 만든 듯.. .. NOTICE 매번 현대미술관, 시립미술관만 다녔었는데 상상마당에서도 주기적으로 전시를 하는 것 같아 찾아가 보기로 했다. 내가 또 전시회는 다 하나하나 가봐야 하니까. 이번 전시는 라고 하는 전시인데 청년작가 후원전시라고 한다. 지역 청년 작가들을 알리는 것이 목적인 모양. 가보면 작가들이 어떤 의도로, 어떤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었는지도 볼 수 있다. 들어가자마자 있는... 방명록? 이라고 할까, 종이가 크게 되어있어서 거기다 그림을 그리고 올 수 있다.작고 파란 토끼를 하나 그렸다. 작가분들 이름은 외울 수가 없어서 기억은 안 나지만... 크로셰 작품을 주로 하시던 분의 작품. 이 분 작품 중에 공간 자체를 크로셰로 만든 것이 있던데 보고 싶었지만 내가 간 곳엔 없는 것 같았다. 이 작품도 꽤 신기했는데 안에 .. 오페라의 유령 하도 유명한 극이라 정말 보고 싶었던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을 부산에서 한다고 하길래... 2월에 열리자마자 헐레벌떡 예매했었다. 사실 프리뷰로 하고 싶었는데 그건 내 손이 느려서 못했음..ㅠ 그래서 예매한 게 그나마 빠른 4월 2일. 당시엔 애인도 없었을 상태라 일단 2장 예매해 두면 그때 같이 갈 사람이 생기겠지 심보로 예매해 둠. 역시 유명한 극답게 밖에 꾸며둔 것도 진짜 화려했다. 화장실에 가는 길도 막 장미로 꾸며져 있고... 이 바로 맞은편에 카페가 있는데 그쪽에도 장미가 가득, 오페라 유령 테마로 꾸며놓았더라. 보는 재미가 있었음. 사람들도 막 줄 서서 사진 찍던데 난 그런 사진을 남기는 편은 아니라 패스 ^^... 사실 아직까지 뮤지컬에 재미들 린지 얼마 안 돼서, 배우들 이름을 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트위터 내에서 진짜 핫했던 영화. 트위터리안들이 하도 추천하길래 봐야지 봐야지 벼르고 있다가 이제야 겨우 보게 되었다. 물론 트위터 감성 영화인 것도 아니까 그렇게 상업적으로 인기가 있을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대충 말로만 들은 걸로 봐도 만만 친 않겠구나 싶긴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진짜 골 때리는 영화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터만 봐도 정신없음이 눈에 보인다... 솔직히 1부까지 집중 못했음. 영화관에선 이미 거의 다 내려간 상태라 피시방에서 봤는데, 솔직히 영화관에서 봤으면 더 집중했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친구가 말하길 이건 영상미가 대박이라 꼭! 영화관에서 봤어야했을거라고 하는데 진짜 그랬다. 영화관에서 봤으면 재미가 2배였을 거다. 그러고 보니 멀.. 라이언홀리데이인부산 두 번째로 보러 갔다. 전에는 학교 후배들이랑 같이 갔고, 이번엔 친구랑. 나야 두 번째 가보는 거니 굳이 사진 욕심이 안 나서 친구 사진만 잔뜩 찍고 왔다. 덕분에 티켓 사진도 안 찍었길래... 왼쪽은 작년에 찍은 사진. 들어가면 음료 시킬 수 있는 곳 / 밥 시킬 수 있는 곳이 소담하게 있긴한데 별로 안 먹길 추천... 메뉴 맛없다. 그냥 나가서 먹는 게 낫다. 들어가면서 영상을 (강제적으로) 보고 들어가면 큰 복도에 사방팔방으로 방이 나누어져 있는데, 크기는 크지 않고 금방이다. 둘러보는데 30~40분이면 전부 다 볼 수 있다. 각 방은 들어가기 전에 잘 보면 도장을 찍는 곳이 있다. 들어가기 전 받은 팸플릿에 도장 콜렉팅 하는 뒷모습. 맨 처음에 들어가서 왼쪽으로 바로 가면 이런... 방송하는.. 스즈메의 문단속 사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는... 너의 이름은 에서 너무 실망하고 짜증을 냈던 기억이 있어서 사실 볼 생각은 없었는데... 친구가 같이 보러 가자고 사람들을 모으기도 했고, 트위터에서도 너의 이름은 같은 감성이 싹 빠져서 괜찮다고 했던걸 봐서 일단 한 번 가볼까~ 하고 봤던 영화. 결론부터 말하자면 확실히 너의 이름은 때의 그런 감성이 사라지긴 했으나 그래도 좀... 뭐랄까, 굳이 풍속주점에서 미성년자가 일하는 광경을 보여줬어야 하는지, 그걸 가슴 따뜻한 장면으로 묘사했어야 하는지는 의문임. 굳이 풍속주점일 필요도 없는 가게 드만; 솔직히 나는 장발남주 (^^)를 별로 선호하진 않기 때문에 내 취향 남주는 아니었으나... 전반적으로 영화의 색감이나 그런 게 좋았던 기억이 있다. 개연성이라곤 남주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 나는 오타쿠다.중요하니까 빨간색으로 크게 써둠. 근데 말이 오타쿠지... 사실 오타쿠 사이에서는 갓반인 취급받고 머글사이에선 오타쿠 취급받는 사람인데, 그 이유는 내가 바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잘 안 보기 때문에... 남들 다 본다는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이런 것도 한 번도 본 적 없고, 그렇다고 라노벨이나 웹툰을 열심히 보는 것도 아니다. 애니메이션이 나올 때마다 챙겨본다든가 하지도 않음... 근데 왜 오타쿠인가요? 라고 묻는다면 난 그림을 좋아했는데 그게 오타쿠문화에 가까운 그림이었을 뿐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오타쿠들과 함께 지내게 되고 오타쿠 밈에 축축하게 절여진 반오타쿠-반머글 인간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사실 슬램덩크도 모르긴 모르지만 얼마나 유명세가 있었는지와 어떤 캐릭터들이 나오는지 정.. 서치2 서치1을 너무너무너무 재밌게 봐서 나온다고 했을 때 진짜 엄청 기대하던 영화. 나오자마자 냅다 같이 보러 갈 사람 찾아서 보러 갔던 영화다. 원래 1편 이기는 2편 없다고 1편이 더 재밌었긴 한데 그래도 2도 나쁘지 않았음. 다만 이제 3이 나올 것 같진 않다. 이미 할 수 있을 기능 다 쓴 기분임. 내용은 서치와 다를게 없다. 여행 간다더니 사라진 엄마를 딸이 찾는 내용인데, 전작이야 SNS를 잘 사용할 줄 모르는 아빠가 SNS를 좋아하는 딸을 찾는 거라 SNS를 타고 타고 파도타기 하는 느낌으로 보는 거였지만, 이번엔 나잇대가 바뀌다 보니 엄마의 SNS를 뒤지기보단 '인터넷'을 사용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보여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사실 한국정서엔 그다지 맞지 않고 외국인이어야 알아들을 법한 것..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요즘 마블은 멀티버스에 너무 꽂힌게 아닐까? 뭐만하면 그랬을 가능성, 어쩌구, 우주의 어쩌구... 하는데 그걸 제대로 짚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감동요소로만 자꾸 쓰는거 같아서 슬슬 지루한 참. 물론 앤트맨에서는 그런 말이 거의 없긴 했지만 중간 과정에서 흩어진 여러 가능성의 앤트맨들이 힘을 모아 결국 하나의 결론을 이뤄내는 장면은 좋았다. 문제는 그거 말고 기억이 나는게 없다는게 문제다... 그냥.. 재미없었음. 마블도 이제 망해간다는 친구 말이 맞나봐... 친숙한 기이한 부산엔 미술관이 크게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현대미술관이고 하나는 시립미술관이다. 왜인지 현대미술관은 꼬박꼬박 전시가 바뀔 때마다 보러 가는 편. 이번에는 친숙한 기인한, 모던 포스트 어린이 (였나)가 있었는데, 친숙한 기이한이 기억에 남았으므로 글을 쓴다. 처음에 들어가면 딱 있는.. 영상이 틀어진 공간. 위에 뭔가 있길래 열심히 올려다보고 있었는데 굵은 끈인지 천인지로 이루어져 있었다. 꽤 흥미로워서 한참 서서 구경했음... 근데 여기서 사람들이 종종 사람찍길래 오래는 못 보고 얼른 비켜줬다. 나도 한 장 찍었는데 왠지 흔들리게 나온 게 마음에 듦. 요즘 감성 같음 왼쪽은 어떤 방 안에 영상이 계속 틀어져있던 곳에서 찍은 것. 정신없이 영상이 지나가고 알 수 없는 것들이 자꾸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