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5일 베트남 다낭여행 (0일차)

     

     

    2023.05.26 ~ 2023.05.30

    이 포스트는 여행을 떠나기 전 어떤걸 준비했는지를 적어두는 게시물!
    미래의 내가 확인해보고 좀 더 수월하게 다음 여행을 준비하길 바라며...
     


     
    한참 더울 때 떠나게 된 다낭 여행. 비록 한 여름은 아니지만 다낭은 이미 체감온도 40도... 난리도 아니었다.
    근데 왜 하필 다낭으로 가게 되었느냐... 그건 바로 엄마가 가고 싶다고 해서 ^^..
     
    우리 가족 모두 해외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보니 가장 만만하게 사람들 많이 떠나는 곳으로 가자! 해서 떠나게 된 베트남 여행.
    그때는 몰랐다... 베트남이 이렇게 더울줄은... (;;;) 이틀 전에 검색해서야 겨우 알았음. 검색해볼땐 내내 비 예보가 있어서 조졌다.. 했는데 베트남의 5월은 딱히 우기도 아니고, 비가 온다고 해봐야 진짜 잠깐! 10분 남짓 오는 정도가 다다. 뇌우가 친다고 하더니 내가 갔을땐 해만 쨍쨍했다.
     
     
     
    일단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챙겨야할 품목! 내가 챙긴 것들은 아래와 같다.

    필수 선택
    - 여권
    - 환전 준비
    - 해외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 동전 지갑
    - E티켓
    - USIM, 로밍, 포켓와이파이 등
    - 충전기, 변환플러그
    - 세안용품
    - 화장품
    - 속옷, 양말
    - 옷
    - 들고다닐 가방
    - 카메라, 삼각대
    - 드라이기, 고데기, 빗
    - 거울
    - 모자, 선글라스
    - 잠옷, 헤어밴드
    - 보조배터리
    - 필기구
    - 물놀이용품
    - 필요한 어플
    - 색조 화장품
    - 양산, 우산, 우비
    - 지퍼백
    - 안경
    - 휴지, 물티슈
    - 휴대용 선풍기

    다만 우리는 패키지여행을 가기로 했기 때문에 가이드가 우리의 예약내역을 가지고 있어서, E티켓을 미리 뽑을 수 없었다.
    공항가서 가이드와 조인하고, 수하물 부치면서 티켓을 받았음. 우리는 비엣젯을 이용했는데 인터넷에서 보기론 예약내역을 보여줘야 한다고 하지만 그냥 여권내니까 티켓 주더라.
     
    말이 3박 5일이지 사실상 3박 4일 일정이었기도 하고, 베트남은 더운 나라라 옷이 가벼워서 짐이 그렇게 많진 않았다. 더군다나 입어야 하는 옷들이 죄다 원피스 형식이라 속옷도 많이 들고 갈것도 없었음... 그래서 20인치 기내용 캐리어 + 레디백으로 다 챙겨갔다. 문제는 화장품이 액체형이 많아서 결국 내 짐중 일부는 부모님 캐리어에 넣어서 수하물로 부쳤다. 
     

     
    기내용 캐리어 안에는 모든 액체류는 투명한 지퍼백에 담아가야 하는데, 지퍼백이 여러개면 안되고 1인당 1개만 허용가능하다. 지퍼백도 1L (20cm x 20cm) 크기를 넘으면 안된다고 하니 주의할 것! 게다가 액체 각각은 100ml 를 초과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안의 내용물이 아니라 용기 크기의 얘기니 주의하도록 하자. 물티슈같은 경우도 액체류로 들어가기 때문에 다 같이 넣어둬야되는데 1L 지퍼백은 너무 작다 ㅠㅠ 그래서 소분하고 소분하고 소분하고... 그랬음. 일단 클렌징폼이나 썬크림같은건 고체형으로 가져가는게... 제일 편하다. 스프레이형은 수하물으로 부친다면 들고갈 수 있지만 화재주의라고 적혀있는 것은 기내용이든 수하물이든 둘다 안되니 주의할 것!

     

    참고로 우리 동생은 출국심사 하다가 쪽가위가 걸려서 짐을 한번 풀었고, 나중에 입국심사하다가 파데 패스츌러가 걸려서 한 번 다시 풀었다... 날카로운건 웬만하면 싸지 말자.


     
     


    환전은 달러(USD) -> 동(VND)으로 바꾸는게 제일 낫대서 일단 달러로 바꿔갔다. 김해공항 2층에 부산은행 ATM기와 환전소가 있는데, 동도 환전이 가능하다고 나와있지만 시도해보진 않았고 (불안해서) 달러로만 환전했다. 하루 전에 미리 신청해두고, 2층에 가보면 된다. 게이트 3번 옆에 바로 붙어있다. 사람이 운영하는 환전소는 운영시각이 정해져있고, ATM 는 24시간 사용가능. 나는 6시쯤 도착했는데 환전소가 열려 있었다.

     

    600 달러 신청을 해두었는데, ATM기에서 뽑으려고 보니 권종을 정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1달러는 20달러까지만 환전되니 조심! 그러고 보통은 다낭 공항에 내려서 조금 환전하고 나머지는 한시장에 가서 환전을 많이 한다고들 하는데, 우리는 가이드분이 동을 즉석에서 자꾸 환전해주셔서 그냥 가이드님이 결제하시고 마지막날에 빌린 돈 통합으로 달러로 드리고 그랬다. 근데 필요할때마다 가이드님을 부르기는 좀 그러니 (^^;;) 어느정도는 환전해가는 걸 추천. 우리는 4인가족 기준 600달러 다 털고 돌아왔는데, 마사지 해서 그런거 같고 그런것만 아니면 크게 돈나갈일이 없으니 1인당 100달러씩만해도 충분할 것 같다.

     

    트래블월렛인가 하는... 카드를 만들어주는 어플도 있는거 같은데 난 너무 여행이 코앞에 다가왔을때 찾아봤고 + 베트남은 카드를 쓰는 곳이 잘 없어서 안해갔음. 나중에 일본갈때 찾아봐야지. 신용카드는 VISA, MASTERCARD 붙어있는건 다 된다.

     

     

    출국심사는 비행기 뜨기 3시간 전부터 가능한데, 적당히 2시간 전에만 가도 충분히 넉넉했음... 비행기 타는 게이트 지나가는건 30분 전부터 가능하니 미리미리 줄서둘것~ 참고로 출국 심사 끝나고 나면 안에 먹을 거 없다고 밖에서 먹고 들어가라고 가이드님이 그러셨어서 급하게 아무거나 먹었는데 안에 다 있었음... 가이드님 왜 그런 말을 하신거에요 안에가 더 먹을게 많았잖아요 🥺

     

     

    나는 유심말고 로밍을 해서 가져갔는데, 원래 휴대폰을 내내 들고 다니는 사람이라 프리미엄(무제한) 으로 해서 가져갔다. 4일정도 쓰는데에 총 5만원정도 들었을 거다... (1~2달 뒤에 나오는거라 가격은 정확치 않음) LG U+ 는 카톡 채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베트남에 와이파이가 잘 돼있긴한데 난 길가면서도 쓰는 사람이라...

    https://pf.kakao.com/_xcVex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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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f.kakao.com

     

    그리고 베트남은 220V 여서 사실 돼지코는 필요없는데, 찾아보니 플러그가 헐렁하단 말이 많아서 (근데 실제로 헐렁했음...) 혹시 몰라 돼지코도 챙겨감. 물론 쓸일은 없었다... 리조트라 그런가 그냥 꽂으면 잘 됨. 근데 전압이 우리는 60W, 거기는 50W 라서 다이슨 에어랩 이런건 고장날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

     

    이렇게 갈 준비 끝! 걱정했던 것보다 필요했던게 많이 없어서 느긋하게 잘 다녀왔다. 양산.. 진짜 잘씀.. 선글라스.. 진짜 안씀.. 우산.. 진짜 안썼음... (비가 조금씩 와서 양산으로 다 막고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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